개인 카톡의 알람으로 고통 받던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없애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카톡 메세지는 사라졌지만, 배차 요청과 확인 외에도 '차 언제 도착해요?', '연휴 전에 미리 주세요' 같은 비정기적인 메시지들이 달에 두세 번 정도 오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현업을 찾아다녔습니다. 카톡방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그 얘기를 왜 하는지, 전화로 하면 안 되는지까지 파고 들었죠. 최종 해법은 GS EPS 공식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고 현장 제어실에 비즈니스 채널 운영용 휴대폰를 두는 것이었습니다. 업체에서 오는 모든 문의는 그 채널로 오고, 회신은 개인 이름이 아닌 'GS EPS'로 나갑니다. 드디어, 쉬는 날 개인 카톡에 업무 알림이 뜨는 구조 자체가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