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깜짝 등장한 허태수 회장님의 메시지도 같은 곳을 향했습니다. 회장님은 2007년 GS홈쇼핑 사장 시절, 회의에서 몇 달간 아무도 입을 열지 않던 조직을 마주한 경험을 꺼냈어요. 고객의 변화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현장인데, 그 현장의 문제는 대개 여러 부서가 얽혀 혼자서는 풀 수 없었죠. 과거엔 그 길목마다 IT가 늘 병목이었지만, 이제는 AI가 그 벽을 상당히 허물어 현장이 직접 문제를 풀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해진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 둘째, 부서의 칸막이를 넘어 '함께, 동시에' 일하는 것. 그렇게 일하면 구성원은 자연히 자발적이고 창의적이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