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슨 유형의 사람입니까

Jinny 천지인
52g 팀블로그
Published in
4 min readFeb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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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g가 찾고 있는 카탈리스트에 대한 글입니다. 여러분은 카탈리스트가 어떤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최근 사람들사이에서 MBTI유형을 묻는 일이 흔합니다. MBTI는 16개의 개인 성격유형이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 : freepik

그런데 회사에서 보면 그리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래 3가지 유형의 사람으로 정리해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프로 불평러

“일이 너무 많아서”,”야근이 많아서”,”회식이 많아서”,”팀원과 맞지 않아서” 늘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문제를 말하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타입 : 프로 불평러

두번째, 프로 침묵러

“까라면 깐다!”가 직장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깁니다.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지 못하고, 늘 침묵합니다.

두번째 타입 : 프로 침묵러

세번째, 프로 솔선수범러

이 유형의 사람들은 불평, 불만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프로 불평러들과 함께 문제를 제기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늘 찾고, 본인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문제를 개선합니다.

세번째 타입 : 프로 솔선수범러

저는 카탈리스트 과정을 기획하면서 52g가 찾는 카탈리스트는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오이지 구독자 여러분들도 당연히 세번째 유형의 사람이 52g가 찾는 적합한 카탈리스트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카탈리스트 과정 기획을 위해 모인 각 사 오거나이저들에게 물어보니 예상과 다르게 각자가 생각하는 카탈리스트 후보자들의 모습이 전부 달랐습니다.

<각 사별 카탈리스트 페르소나>

이름 : 이답답

특징 : 회사를 사랑함. 하지만,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

어려움 : 자료관리. 데이터 관리가 너무 어렵고 수작업이 많아 비효율적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음

이름 : 서그냥

About 52g : 이름만 들어봄, 그냥 해보고 싶음

요구사항 : 딱히 없음 (사실 있지만, 실패경험이 많아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음)

어려움 : 딱히 없음 (사실 있지만, 말해봤자 해결될 것 같지 않음)

이름 : 김귀찮

특징 : 무언가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음

어려움 : 하고 있는 일만해도 너무 바쁨, 문제해결 이야기만 들어도 질림

이름 : 나불신

특징 : 일단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잘함 (시작이 어려움)

어려움 : 변화에 불신이 가득함, 하지만 성취감을 얻고 싶고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 근데 내가 말하기 시작하면 다 내 업무가 될 까봐 말하기 싫음

저는 카탈리스트의 모습이 공통적으로 진취적이고,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리더 앞에서도 문제를 서슴없이 얘기하고 개선하는 프로솔선수범러 유형이 나올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아니었습니다.

52g가 찾는 사람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변화하고 싶은 의지’를 마음 속에 꽁꽁 숨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52g는 사실 사람들에게 혁신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외치며 동기를 강제로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 용기를 주고,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실행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그래서 52g는 카탈리스트 과정을 만들어 이미 마음 속의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들에게 훌륭한 연사들의 강의를 들려주어 인사이트를 얻게 하고, 실행 방법을 알려주어 현장에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훌륭한 ‘카탈리스트’로 성장 시키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카탈리스트들이야말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현장에서 진정한 ‘변화의 촉매제(Catalyst)’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2g가 찾는 카탈리스트는 앞서 말한 세가지 유형 중 어떤 유형의 사람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마음 속에 ‘변화하고 싶은 의지’가 있기만 한다면, 자격 요건은 충분합니다.

의지만 갖고 카탈리스트 과정으로 온다면,

그 다음 단계부터는 52g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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